박부장의 넋두리

어쩔수 없이 끌려 간 가족들과의 주말 나들이...

안녕! 박부장 2012. 10. 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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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출근해서 오전과 오후에는 직원들이 정비실을 들락 날락 하고 또한 정비실이 주방

과 겸해 쓰기 때문에 낮에는 사람들이 왔다갔다해서 조금 번잡한 관계로 2층 정비실이

꾸며지기 전까지는 주로 밤에 수리업무를 하게 된다.

제가 수리하는 대부분의 장비가 나사 하나하나가 중요하고 잃어 버리면 안되는것이라서

여간 신경이 쓰여 지는것이 아니다. 낮에는 주로 더럽고 고장나고 파손된 자사 제품들을

리폼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직원들이 퇴근하고 난 밥 시간에 약 한시간여 중요한

외부업체에서 수리 의뢰한 장비를 집중해서 수리하고 있어 보통 집에 들어가면 8시40분

정도된다. 또한 토요일 일요일에는 나를 괴롭히는 일들이 거의 없고 직원들도 거의 없기

때문에 수리하기 딱 좋은 시간이여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거의 없다.

 

하지만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 선심쓰는척 하면서 가까운 근교에 가족들과 나들이를

가끔 가곤 하는데는 언양으로 해서 경주까지 시원한 바람에 드라이브를 갔다 왔네요.

경주박물관에서 떡복기를 먹기는 또 처음이네...예전에는 이런거 안팔았던 것 같은데

기주와 기은이는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전 떡복기를 먹었네요.

 

하루에 2시간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데... 50-60대를 대비해서 아파트 관리소장이

라도 하기위해서 전기기사를 공부하고 있네요. 월 400정도면 적은 월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 10년 뒤가 가장 돈이 많이 들어 갈 시기라 애들도 대학을 갈 것이고, 노후를

위한 대비도 해야하고.......

 

저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모든 맞벌이 아빠 엄마들 너무 고생이 많지요. 한국에서 맞벌이 

하면서 애들 키우기 힘들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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